구렁이 꿈을 꾼 경기 의정부의 한 낚시꾼이 춘천 소양강댐 인근 야산에서 25~30년 된 산삼 40뿌리를 무더기로 캐는 횡재를 했다.
경기도 의정부에 거주하는 이성한(63) 씨는 지난 27일 오후께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춘천~양구간 46번 국도 옛길 인근 야산에서 산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씨는 "장어 낚시를 하기 위해 찾은 소양강댐 인근의 야산 골짜기에서 산삼 수십 뿌리가 무더기로 있었다"며 "장뇌삼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지인에게 확인하니 야생 산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열흘 전에 큰 구렁이가 집안에 들어와 소파에서 꿈틀대는 것을 꽃이불로 덮어주는 꿈을 꿔 큰 장어를 낚을 줄 알았는데 더 큰 횡재를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산삼은 야산의 골짜기에 분포돼 있었으며 대부분이 25~30년 된 것으로 1뿌리당 200만여원에 이른다고 이 씨는 설명했다.
이 씨는 현재 자신이 캔 산삼을 심마니협회에 보내 정식으로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 씨는 "경력 있는 심마니도 이처럼 많은 양을 한꺼번에 캐기 어렵다는데 뜻밖의 행운을 낚아 기쁘다"며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산삼을 어디에 쓸 것인가를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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