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0일 "추가 협상 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설명한 후 국민의 이해를 구한 뒤 고시를 했어야 됐는데 너무 급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과격 시위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 참석,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와 고시 발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했고 할 말을 다했다. 잘 되기를 바라며 지켜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경진압 논란에 대한 질문에 "과격 시위, 불법 시위라는 것이 어떤 것이 먼저냐는 논란도 있지만 어쨌든 불행한 일"이라면서 "본래 시작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시작한 만큼 과격 시위는 본래 취지에도 어긋난다. 다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쨌든 18대 국회를 빨리 열어서 국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개각 문제와 관련, "대통령이 인사권자이시니까 현 상황을 보고 거기에 잘 맞춰서 하지 않겠느냐"는 원론적 언급만 내놓았다.
또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가 계파간 싸움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결국 대의원과 국민이 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전대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내일 모레인데요..뭐"라고 즉답을 피했고, `지지를 안 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