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0월 이후 시장에서 사라졌던 미국산 쇠고기가 이번 주부터 시장에 다시 나오게 될 전망입니다. 이미 검역을 마친 물량만 83톤에 이릅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 12개 검역창고와 부산항 냉동 컨테이너에 묶여있던 미국산 쇠고기 5천3백 톤 가운데 83톤이 이르면 오늘(30일)부터 시중에 풀립니다.
이미 정밀 검역을 모두 마친 상태로 검역합격증을 받아 통관만 하면 당장 유통에 나설 수 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 검역합격증을 가지고 세관에 가서 세금 40%를 내야 하고 보관료도 정산해야 해요.]
또한 지난 26일 새 수입조건 고시 이후 검역을 받기 시작한 물량도 사흘이면 검역을 마칠 수 있어 주 후반부터 시장에 나올 전망입니다.
이번에 고시된 수입위생조건에 맞춰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오려는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어 미국산 쇠고기 유통량은 급속도로 늘 전망입니다.
[박창규/한국수입육협의회 (가칭) 회장: 미국의 일부 업체는 출장을 갔고, 저희 회사에 전화 오는 거 보면 정육점이나 식당에서는 하루에 한 50통에서 60통씩 문의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다만 검역 창고 주변에서 쇠고기 출하를 막기 위해 지키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과의 충돌로 인해 유통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어렵게 출하에 성공해도 대형유통업체들이 아직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나서지 않을 움직임이어서, 당분간은 소규모 식당 등에서만 쓰여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