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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정부, 고유가 대비 '2단계 비상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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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 급등하면서 올해 무역수지 전망치가 적자로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정부는 당초 130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었는데 지금 적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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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올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를 보면 10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말에 대규모 수출도 없었고 화물연대 파업 여파도 있으니 개선될 여지는 별로 없어보이는데요.

이대로라면 11년만에 상반기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원인은 역시 유가였는데 올 들어 지난달까지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에 비해 59%나 늘어났습니다.

이번주에 무역수지 수정 전망치가 발표되는데 유가 급등세 때문에 연간 전체로도 무역수지가 적자로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갈수록 태산인데요.

정부가 고유가 비상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네, 기준은 두바이유 현물가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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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50달러에 이르면 1단계, 170달러에 이르면 2단계 비상 조치를 시행합니다.

비상조치는 주로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1단계에서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차량 부제를 운행하고요.

냉난방과 조명도 강제적으로 제한합니다.

또 2단계에서는 민간부분으로 확대되는데 심야영업도 제한이 되고요.

유류세 인하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현재 유가가 재정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보니까 석유 제품의 가격인상을 제한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송 기자, 우리 증시가 결국 심리적인 지지선 아니였냐는 1,700선을 내주고 말았는데 역시 유가 때문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난 주말에도 유가가 또 올랐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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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제는 종가 기준으로도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지난 주말 서부텍사스 원유는 장중에 배럴당 143달러 바로 코 앞까지 갔다가 140달러 21센트로 마감을 했습니다.

원인을 보면 사실 새로운 것은 없었습니다.

주식 시장도 휘청 거리다보니 투자 자금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또 더 오를 것 같은 원유 시장으로 몰렸습니다.

이게 서로 악순환인데 유가가 오르다보니 주식 시장에선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소비심리가 안좋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도 증시가 휘청거릴 수 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겠군요?

<기자>

네,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접어야 될 것 같은데요.

이달에만 4조 6천억 원 정도 팔아치운 외국인이 얼마나 더 팔지, 그리고 그동안 눈치만 보던 기관이 과연 매수에 나설지가 관건일텐데요.

전문가들은 그래도 '1,650선에서 지지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가매수에 대해선 의견이 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우리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좋을테니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불안한 대외 여건이 안정되는 것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오는 3일에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합니다.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이다보니 달러화 약세는 어느 정도 반영이 돼 있는데, 금리 결정 뒤에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얼마만큼 우려를 표명하느냐가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달부터 휴대전화 칩만 갈면 다른 전화기도 내가 쓰던 번호로 사용 할 수 있게 된다고 하던데 어떤 방식입니까?

<기자>

네, 요즘 영상 통화가 되는 3세대 휴대전화들은 이렇게 뒷면에 USIM 칩이라 불리는 '가입자 확인칩'이 뺐다 넣었다 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이 칩에는 가입자 전호번호와 정보가 저장돼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 칩을 다른 휴대전화기에 끼우기만 하면 자신의 전화번호로 통화도 하고 문자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같은 이동통신사를 쓰는 전화기끼리는 지난 3월 말부터 가능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이통사에 상관없이 모든 3세대 전화에서 가능하게 제도가 바뀌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굳이 대리점 갈 필요없이 단말기만 할인점이나 홈쇼핑에서 구입하면 되고요.

또 통신사의 가격 지원이 의미가 없어지다 보니까 요금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미 출시된 3세대 휴대전화도  가능한 겁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다음달부터 출시되는 3세대 휴대전화기부터 가능한데요.

그런데 현재 출시가 예정된 전화는 다음달 말 정도에 한 개 정도인데 이 마저도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방통위가 제도 시행을 급하게 다음달로 앞당겨서 제조사들이 아직 준비가 안됐다라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통사와 제조사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다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전화기를 서로 바꿔쓰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단말기 판매가 줄어들 수 있고요.

또 이통사 입장에선 다른 회사 가입자를 뺏어오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도가 시행되도 실제 사용은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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