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야당들은 일제히 강경진압이 문제를 키웠다며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폭력시위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맞비난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정치권은 책임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8일)밤 '국민보호단'을 자처하며 광화문에 나간 야당 의원과 경찰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이 현역의원까지 곤봉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 지휘부의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재균/통합민주당 의원 : 지금 아주 눈이 따갑고, 눈을 못 뜨겠습니다만은, 이렇게 과잉진압 국회의원한테까지 할 때 우리 시민들한테는 얼마나 과잉진압 하겠습니까.]
민주당은 폭력시위에 엄정대처 하겠다는 정부 담화에 대해서도 "역사의 시계를 5공 군사독재시절로 돌리겠다는 선언"이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폭력시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과잉진압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노동당은 강경대응으로는 국민의 저항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이 거리로 나서 폭력시위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 의원들이 폭력시위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시위현장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민주당은 국회로 속히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대다수 국민은 더이상 촛불과 경찰의 대치를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야권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