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계적인 미술의 거장들이 최근 한국에서 잇따라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국내 미술시장이 그만큼 커졌다는 반증입니다.
이정국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 그림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얼굴은 사라지고 형형색색의 망점만 남습니다.
사진의 원리를 회화에 접목시킨 이 그림들의 작가는 포토 리얼리즘의 창시자 미국의 척 클로스입니다.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밝은 곳으로 느린 동작으로 걸어 나옵니다.
그리고는 다시 어둠 속으로 되돌아 갑니다.
어둠과 밝음을 가르는 것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의 장막입니다.
[빌 비올라/비디오 아트 작가 : 내 작품에서 물의 장막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공간입니다.]
비디오 아트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담담하게 던져줍니다.
대형 화분을 만드는 작가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장 피에르 레이노가 한국에서 신작들을 발표했습니다.
페인트통을 여러개 이어붙인 작품들과 미술 거장들의 이름을 간판처럼 그린 단어작업들입니다.
[장 피에르 레이노/프랑스 조형작가 : 45년 전에 벌써 거리에 있는 표지판을 가지고 기호적인 작업을 해왔습니다. 회화적인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고.]
[공주형/미술평론가 : 해외에 나가서만 꼭 접할 수 있는 작가들인데 이런 작가들이 국내를 또 찾아왔고, 그 다음에 그들의 새로운 신작들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한국의 미술시장이 커지면서 외국 거장들의 전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