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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 "'경찰 폭력진압' 군사독재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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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촛불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하면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9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인권이 경찰의 군홧발에 짓눌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이 시위대에게 돌, 쇠뭉치, 소화기 등을 던지는 '살인미수' 행위를 하고 비무장 여성을 4~5명의 경찰이 수차례 발로 밟고 곤봉으로 집단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1980년대 군사독재를 방불케 하는 진압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회의는 "폭력탄압이 더욱 야만적으로 흐르는 것은 광우병 위험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경찰의 폭력탄압과 시민의 저항에 쏠리게 하고 시민을 폭력시위자로 매도함으로써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폭력과 탄압으로 촛불을 끌 수는 없다. 1980년대식 진압은 국민의 분노를 키우고 저항을 상승, 발전시킬 뿐이지만 국민은 더욱 평화적이고 강력한 방식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병욱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을 보면서 언제까지 시민들에게 비폭력 집회를 호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가 폭력을 유발하고 조장하는 것은 비열한 짓"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대책회의는 ▲ 이명박 대통령 사과 ▲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 '폭력진압' 가담자 즉각 처벌 ▲ 연행자 즉각 석방 등을 요구하는 한편 오후 5시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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