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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성, 유방암 유전인자 가려낸뒤 임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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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처음으로 유전적인 유방암 위험에서 자유롭게 된 아이를 임신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의료진은 그대로 놔두면 출생후 50% 이상 유방암을 발병시키는 유전인자를 가진 배아들을 한 여성의 몸에서 가려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남편이 유방암 유전인자 양성반응을 나타냈고 남편의 누나와 여동생, 어머니, 할머니, 사촌들 모두가 유방암에 걸렸기 때문에 유전형질을 지닌 배아들을 걸러내기로 결심했다.

의료진은 이 여성이 남편과 함께 생산한 11개 배아 가운데 유방암 유전인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5개 배아 중 2개를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켜 현재 임신 14주째를 맞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해 27세인 이 여성은 남편의 모든 여자 친척들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들을 똑같은 곤경에서 구해내기 위해서는 뭔가를 해야만 했었다고 말했다.

유방암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난 딸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85%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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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우 매년 유방암 환자로 판명된 4만4천 명 가운데 5%가 배아 상태에서 진단이 가능한 BRCA-1과 BRCA-2 유전인자 때문에 유방암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여성과 28세 된 남편은 불임가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유전인자를 가진 배아를 걸러낼 수 있도록 체외수정(IVF)을 했다.

이 여성은 체외수정을 해야만 하는 의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해야 했던 처치는 남편 가계의 여성들이 겪었던 것과 비교할 때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부부의 담당의사인 런던 컬리지대 폴 서헐은 획기적인 의학기술이 부부로 하여금 자녀들에게 유방암을 물려주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확률 하나로 배아를 파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은 유방암은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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