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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반미시위" vs "공안정국"…여야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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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불집회를 둘러싼 여야의 시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반미 폭력시위다, 신 공안정국 조성이다,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정치권의 해법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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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현 정권이 공권력과 일부 언론을 동원해 신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한편, 보수세력을 앞세워 좌우갈등까지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좌우갈등으로 사태를 발전시키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공안정국을 조성해서 국면을 전환시키려고 하는 그러한 기도가 있다면 이것은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촛불집회 현장에서 안민석 의원이 경찰에게 폭행당했다면서, 정부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촛불시위가 반미투쟁을 주도해온 전문시위꾼들에 의해 정치투쟁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광화문이 무법천지 해방구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의 촛불시위가 점점 반미단체 중심으로 반미시위, 그리고 정권투쟁, 정치투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 의원 폭행 논란에 대해서도 오히려 안 의원이 경찰 기동대장을 때려 턱이 빠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과잉진압도 문제지만,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도 폭도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난한 뒤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더이상 이와 같은 폭력사태와 혼란이 계속되서는 안됩니다. 거리의 소리, 장외의 소리만으로는 정부의 귀를 열기에 부족합니다. 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과잉진압이냐 폭력시위냐 하는 논란 속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총공세에 나서자, 한나라당은 다음달 4일에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겠다며 야권의 등원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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