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 핵 문제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관계도 개선되기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과 냉각탑 폭파와 대해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평가하며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을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합니다. 또 오늘 냉각탑 폭파는 북한 당국의 핵 불능화 의지를 정치적 상징적으로 보여지는 조치로 받아들입니다.]
북미관계와 비핵화가 진전되는 만큼 남북관계도 보조를 맞춰가야 한다는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말 당국간 접촉 중단을 선언한 이후, 옥수수 지원 제안도 수용하지 않는 등 남북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남북간 민간교류가 지속되고 6자회담 차원의 남북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미봉남', 즉 남한을 배제한 채 미국과만 통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진입하면 북핵문제가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 하반기가 남북관계 진전의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핵진전의 동력을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남북간의 소통이 없는 상태에서 이 동력을 살린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