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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촛불시위, 국민 인내력 시험하는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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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권한을 대폭 넘겨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또 최근의 시위 양상이 '국민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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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개편 이후 처음 열린 확대 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청와대는 국정의 큰 방향만 잡고 대신 일선 부처가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모든 것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선 각 부처가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지시는 앞으로 국정운영의 중심을 청와대에서 총리가 이끄는 내각으로 옮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쇠고기 파문에서 드러났듯이 청와대가 매사를 직접 진두 지휘할 경우 일선 부처의 사기와 추진력이 떨어지고 정책이 실패했을 때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여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언급은 한승수 총리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개각 폭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또 촛불시위가 과격해지면서 시민 불편은 물론 영세상인들의 생계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불법 폭력시위에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히 최근 시위 양상이 정부가 아니라 국민들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시위대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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