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또 다시 급등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140달러를 돌파한 끝에, 어제(26일)보다 3.8% 급등한 배럴당 139.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유가가 급등한 이유는 먼저 세계 원유 생산의 2.2%를 차지하는 리비아가 미국 의회가 테러 희생자 보상법을 통과시킨데 대한 불만으로 감산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어제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반면에 유럽이 다음달 3일에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3주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여기에 켈릴 오펙 의장이 유럽 중앙 은행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국제 유가가 올여름에 배럴당 17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투기 자금이 원유 선물 시장으로 몰리게 만들었습니다.
어제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상태에서 유럽 중앙은행이 지금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한다면 양측간의 금리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화되고, 이러면서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월가의 분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