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6일) 부산항에서는 쇠고기 반출을 막기 위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쇠고기 고시에 항의해서 총파업을 선언했고 본격적인 검역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더 큰 충돌이 우려됩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8개월째 미국산 쇠고기 3천3백여 톤이 보관돼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입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등 백여 명은 오전 8시 40분부터 고시철회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 등을 요구하며 부산항 감만부두 진입로 3개 차로를 점거했습니다.
시위대가 부두를 빠져나오는 컨테이너 차량을 막아서면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노조간부 김모 씨 등 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2천여 톤이 보관돼 있는 경기도 지역 12개 냉동창고에서도, 오전 9시부터 운송저지 투쟁이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냉동창고 정문에서 차량 통행을 막아선 뒤 미국산 쇠고기가 실려있는지를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위대와 운전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계속됐지만, 경찰과 충돌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임미숙/경기 자주여성연대 대표 : 국민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은 다 너무 에너지 소비가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강행할 것이 아니고 고시를 철회하시고 국민들 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26일) 하루 일부 쇠고기 수입업체가 수입검역을 신청했지만, 검역을 받기 위해 실제로 출하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검역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노총 측과 충돌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