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들도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와 시위현장에서 철야농성을 벌였고 대통령 불신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고시 관보 게재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벌였습니다.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적 저항과 국론의 분열과 국가적 위기를 더 증대시킬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이제라도 고시를 철회해야 합니다.]
자정 무렵 광화문 일대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자 소속 의원 10여 명을 현장에 파견했고 각 경찰서에도 의원들을 보내 연행자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어제(25일) 저녁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고시 강행은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어제 시위 현장을 둘러보던 이정희 의원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신공안정국이 조성되고 있다며, 대통령 불신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야당의 등원을 요구했습니다.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는 물론 가축법 개정안에 대한 자유투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여당이 정치력이 부족하다. 야당 주장하는 거 다 들어줘 버리면 정치력 있는 겁니까. 합리적인 주장은 받겠다 이겁니다.]
그러나 등원을 저울질하던 민주당마저 총력 투쟁의지를 밝히고 있어 국회 정상화를 위한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