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집중 촛불집회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 낮에는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던 시위대 6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한정원 기자! (네, 서울 태평로에 나와있습니다.) 시민들이 얼마나 모였습니까?
<기자>
네, 태평로에서 집회를 갖던 시민들이 조금 전부터 제 뒤쪽 세종로를 향해서 거리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민심을 외면한 채 고시를 강행하는 것은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주최 측 추산 2만 명, 경찰 추산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청와대쪽으로 진출하려던 시민들을 경찰이 잇따라 연행하면서 이에 항의해 시민들이 연행된 경복궁역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연정/경기도 김포시 : 저희가 너무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거를 불법이라고 경찰이나 정부가 한다는 거 자체가 저희 국민은 참을 수가 없고요..]
오후 5시쯤(부터) 경복궁역 사거리에서 유모차 부대 10여 명을 포함해 도로 시위를 벌이던 백여 명이 강제 해산 됐는데, 이 과정에서 시민 13명이 연행됐습니다.
이들은 앞서 오후 3시부터 대책회의 관계자와 시민 등 백여 명이 청와대쪽으로 가겠다며 도로 시위를 벌이다 47명이 연행된 데 항의하러 가던 참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도 연행됐다 석방됐습니다.
촛불집회 과정에서 경찰이 낮부터 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과 시민 백여 명도 고시 철회를 촉구하며 시청에서 청와대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내일(26일) 아침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하고 있는 냉동창고 정문을 봉쇄하는 등 출하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