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름값 걱정에 한숨이 나오는 상황인데,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와 사상 최대 규모의 유전 탐사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나라 2년치 원유 소비량이 확보된 셈입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3위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 유전 가운데 미개척 유전의 보고로 알려진 북부 쿠르드 지역.
석유공사가 주도하는 한국 컨소시엄은 최근 쿠르드 자치정부와 아르빌 등 8개 유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공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성훈/석유공사 신규사업단장 : 추정 매장량도 1.5배 정도 증가된 규모이고 특히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르빌 지역의 4개 광구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곧 개발에 착수해 3, 4년 뒤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8개 유전의 추정 매장량은 72억 배럴.
이 가운데 우리 지분 원유량은 20억 배럴로 우리나라 2년치 소비량에 이릅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이번 계약으로 원유와 가스 자주 개발률도 현재 4.2%에서 7%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다만, 이번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라크 중앙정부가 자치정부와의 계약을 문제삼아 우리나라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서문규/석유공사 부사장 : 쿠르드 총리가 중앙정부를 방문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잘 진행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컨소시엄은 원유 개발권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21억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사업도 시행하기로 해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