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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물을 넘어라? 말 뿐인 자전거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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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가가 폭등하면서 자치단체마다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막상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기는 그렇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수도권 소식 오늘(25일)은 인천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할 때 가장 큰 문제가 뭘까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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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동호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인천 시청에서 남동구청까지 가봤는데 마치 장애물 경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청 앞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입니다.

출발하자마자 도로 한복판을 가로 막고선 식당 광고물이 나타납니다.

불법 주차된 자동차도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지어만 놓고 관리는 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조금 가자 갑자기 자전거 도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없어 차도로 들어섭니다.

다시 나타난 자전거 도로.

자전거 한 대가 지나가려면 폭이 1.5미터는 돼야 하지만 이 도로는 1미터가 채 안됩니다.

좁은 인도와 붙어 있어 자전거가 다니면 사람이 피해야 합니다.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 다니는 오토바이도 안전을 위협합니다.

이곳에도 불법 주차 차량이 길을 막았고 버스 정류장을 세우느라 자전거 도로는 또 사라졌습니다.

[이소희/자전거사랑 인천본부장 : 노상적치물들이 굉장히 많아요.  가게같은 데서 내놓은 냉장고,심지어는 자동차까지도 올라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어느 길을 이용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 도로는 육교앞에서 끊겼습니다.

여건도 생각하지 않고 인도를 정비하는 김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허 식/인천시의회 의원 : 보도턱을 제거한다든가 혹은 자전거 안전을 위한 교통 신호등 시설물들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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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에서 시작된 도로는 결국 또 나타난 육교앞에서 끝났습니다.

지난해 이 일대에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데 들어간 예산만 25억 원.

인천시는 올해에도 이 근처에 20억 원을 들여 이런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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