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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소비-껑충 뛴 물가…소비심리 '급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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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급등과 고용부진 때문인데 이번달 물가는 지난달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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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조사결과, 지난 2분기 소비자 심리지수는 86으로 전분기보다 19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지난 2000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특히 지수 하락폭은 외환위기 때인 1997년 4분기에 24포인트 급락한 이후 최대 폭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미만이란 것은 6개월 전과 비교해 경기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아졌다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세부 사항 가운데, 생활 형편전망과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미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과 고용부진 등으로 소비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물가 억제를 정책의 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4.9%에 이어 이달에는 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가 급등에서 시작된 물가 상승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나아가 투자도 감소해 결국 내수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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