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요즘 대학로 연극계에서는 여전히 배우 조재현 씨가 기획한 연극열전 작품들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연극열전 다섯번째 작품인 '돌아온 엄사장'은 이번이 초연작품으로 요식업계 선거를 소재로 비열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주는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코미디와 세태 풍자입니다.
배우들은 미국산 쇠고기 파동, 학력위조 사건 등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회적 이슈들을 거침없는 대사로 꼬집으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오페라하면 흔히 비싼 제작비를 들여 만든 화려하고 큰 규모의 공연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 불황은 오페라 공연에도 새로운 시도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성남 아트 센터의 기획 공연인 슈베르트 오페라 '아내들의 반란'과 쳄린스키의 오페라 '피렌체의 비극'이 바로 그렇습니다.
370여 석 규모의 소극장 무대에서 상연되는 이 작품들은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대신 피아노가 반주를 맡고, 작품 길이도 각각 50분, 60분으로 짧아 두 작품을 연달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오페라에 비해 배우 스태프 등 제작 인원이 적어 제작비도 대폭 줄였습니다.
그 결과, 무엇보다 티켓값이 전석 3만 원으로 십여만 원씩하던 보통의 오페라에 비해 티켓값의 거품을 많이 뺀 것이 관객들에겐 큰 매력입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를 합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그동안 팝과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주로 편안한 음악을 선사해 왔습니다.
이번 기념 공연에서는 하성호 상임지휘자가 직접 작곡한 '축전서곡'을 비롯해 다양한 팝과 가곡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심금을 울리는 가수 장사익 씨가 대표곡인 '찔레꽃' 등을 부르며 창단 20주년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