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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안싸움' 가열…전당대회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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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다음달 6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통합민주당의 집안싸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계와 옛 민주당계의 갈등, 그 원인을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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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아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손학규 대표가 대의원 배분 문제를 놓고 옆자리에 앉은 옛민주당계의 수장, 박상천 공동대표를 향해 "창피해서 얼굴을 못들겠다"며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아직까지도 말로만 화학적인 결합을 얘기하면서 내 지분 챙기려는데 급급하고 말 다르고 속 다르다.]

열린우리당과 옛 민주당의 통합 과정에서, 지역에 따라 일정비율의 대의원 지분을 소수파에 할당하기로 한 원칙이 문제의 발단이 됐습니다.

광주 전남의 경우 6대4의 계파 지분이 보장돼야 하지만, 실제로는 지역위원장을 맡은 계파가 대의원 몫을 독차지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입니다.

[서길병/민주당 위원장단 협의회장 : 특정한 사람들이 당권 장악하고, 소수계파가 자기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심지어 3대7이 아니라 0대10이 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옛민주당계는 손 대표가 자기 사람을 훨씬 많이 심어놓고, 모든 책임을 박상천 대표에게 돌리려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양계파의 갈등으로 지역순회 일정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전당대회가 순조롭게 열릴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쇠고기 파문에 대한 국민불안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에 집안싸움만 벌이고 있다는 당내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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