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위축이다', '경기침체다' 이런 말들이 들리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백화점 명품관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젊은 남성들의 명품 선호가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백화점 명품코너에서는 2, 30대가 새로운 주요 고객이 됐습니다.
이 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에서 2,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5년 40% 초반에서 지난해에는 58%까지 치솟았습니다.
2, 30대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이들이 주로 사는 시계, 지갑, 구두 등 상대적으로 싼 저가 명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고객들의 명품구입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조선희/대학생(26세) : 요새는 남자들도 많이 사죠. 시계나 이런건 남자들이 특히나 더 좋아하니까.]
1인당 매출이 일반고객의 10배 이상인 이른바 VIP 고객들의 씀씀이도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명품 매출은 매월 2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명품 매출 집계 이래 최고치인 39.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공재훈/백화점 직원 : 명품 업체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이면서 백화점 명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명품 매출의 증가는 전체 백화점의 매출 증가로 이어집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2006년 1월 이후 최대폭인 11.3%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할인점의 매출도 5% 가까이 늘면서 대형 유통매장들은 경기침체의 우려 속에서도 무풍지대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