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새 수석진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하지만 논문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된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는 보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3일)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신임 비서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 대통령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해 "빨리 업무를 파악해 열정을 갖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들도 힘든 상황에서 2기 청와대 참모진이 출범한 만큼 시대적 소명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문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된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수석 내정자는 관련학계의 공정한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발령을 유보해달라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정 내정자는 논문을 학술지와 정기간행물 등에 중복 게재한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 표절도 아니고 학자적 양심에 비춰 부끄러운 일도 아니지만 물의를 빚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홍보와 정무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하고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을 상근 홍보 기획관에 내정했습니다.
또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을 담당하는 국민소통 비서관과 시민사회 비서관직이 신설되고 분야별 전문가 3, 4명이 비상근 특보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