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정부와 한나라당이 당초 내일(23일)로 예상됐던 미국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장관고시를 유보하기로 당분간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번처럼 서두르지 않고 국민 여론의 향배를 충분히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정은 오늘 실무협의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장관고시를 서두르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추가협상 결과의 내용을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불안해하지 않을 때까지 고시를 유보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수입된 쇠고기의 검역작업도 잠정 연기됐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즉시 관보 게재하고, 검역 재개하고 이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 검역절차도 국민들이 충분히 위험하지 않다는 그런 인식이 들 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정은 내일 관계장관회의를 연 뒤 고시 게재 의뢰를 한다는 계획도 취소하고 당분간 대국민 홍보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고시 유보 결정을 한나라당이 발표한 것은 야권에 국회 등원의 명분을 주겠다는 정치적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은 또 고시와 별도로 한국 QSA, 즉 품질평가 표기가 없는 쇠고기는 반송하도록 하는 등의 검역지침도 마련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혹시 이제부터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더 보완할 것이 있으면 해서 최대한으로 최선을 다해서 보완한 후에 그 후에 추진할 것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추가협상으로 장관고시에 담길 내용에 큰 변화가 생긴 만큼 정부는 입법예고부터 다시 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