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연비를 향상시키는데는 이런 기술 못지않게 운전자들의 평소 운전 습관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운전 습관에 따라서 어느 정도까지 연비 차이가 나는지,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같은 차종의 25톤 트럭 10대가 2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주행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오산에서 목천 나들목까지 왕복 110km.
시간이나 속력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좋은 연비를 낼 수 있도록 운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주행이 끝나고 연비를 측정해본 결과 대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많게는 리터당 2.3km의 연비 차이를 보였습니다.
1등을 차지한 차량의 실연비는 리터당 7km로, 리터당 4.7km로 꼴찌를 한 차량에 비해 30% 가량 연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낙범/1등 수상자 :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이 기름을 제일 많이 먹습니다. 차가 내 애인인 것처럼 부드럽게 이렇게 다루는 것이 가장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취재진은 이들 10대와 별도로 트럭 한 대를 섭외해 평소대로 운전을 해봤습니다.
[김지용/실험 차량 운전자 : 과속, 신호위반, 한 탕이라도 더 해야 먹고 살까봐서 가지고 좀 난폭운전을 하는 편이죠.]
결과는 리터당 4.5km, 꼴찌 차량보다 연비가 더 낮았습니다.
이런 연비차이라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경우 1등 차량과 실험 차량의 기름값 차이는 무려 145,000원이나 됩니다.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짐과 공회전을 줄이고, 올바른 운전습관을 갖는 것이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을 아끼는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