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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상원의원 "내가 부시 때문에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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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때문에 내가 못살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요즘 조지 부시 대통령 때문에 속이 탄다.

매케인 의원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같은 당인 부시 대통령과 거리를 둬왔다.

이라크전 실패, 경제난 등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자칫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번주 부시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 연근해의 원유시추 금지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매케인 의원을 난감하고 만들고 있다고 CNN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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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부시 대통령의 원유 확보 방안은 매케인 의원의 공약과  '판박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시와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는 매케인 의원으로서는 부시 대통령의 이러한 제안이 결코 반가울리 없다.

매케인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차기 대통령은 현 정부 뿐만 아니라 과거 행정부들의 에너지 정책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며 연근해 원유시추 금지 해제를 포함한 에너지 대책을 내놓았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실효성이 없다며 일축했다.

오바마 의원은 연근해 원유시추를 허용한다해도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을 떨어뜨리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CNN은 매케인 의원이 연근해 원유시추 허용 주장으로 미 대선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에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5선거 인단 수가 55명에 달한다.

연근해 원유시추 허용 주장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매케인 의원의 다른 계획들과 배치돼 환경보호운동가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매케인 의원을 지지하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연근해 원유시추에 반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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