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어제(19일) 대통령 기자회견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자체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부터 재협상을 촉구하는 48시간 연속 촛불집회에 들어갑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재협상 시한으로 정한 오늘 저녁부터 모레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48시간 연속 촛불집회에 들어갑니다.
대책회의는 내일을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한 2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광장까지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차벽과 컨테이너 등 이른바 '명박산성'이 나올 경우 전 집회 참가자가 모래주머니로 국민토성을 쌓는 퍼포먼스도 펼치겠다고 대책회의는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책회의는 오늘 정오부터 서울역과 강남역 등 서울시내 6군데에서 내일 대행진을 홍보하는 거리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촛불 집회가 끝난 뒤 서울광장에서는 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와 네티즌들의 토론회가 잇달아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어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고 비난하며 재협상만이 해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은 정부가 전면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정권퇴진 운동으로 확대할지는 추가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천여명은 오늘 오후 광우병 선동의 책임을 묻겠다며 여의도 MBC를 항의방문해 지지방문에 나선 2MB탄핵연대 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산발적인 충돌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