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9일)밤 촛불집회에선 집회의 방향과 수위를 놓고 국민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추가 협상 결과를 지켜 본 뒤,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일 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촛불 집회가 끝난 뒤 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고 비난하며 재협상만이 해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밤 11시부터는 시민단체 회원과 누리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벽 3시 반까지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촛불집회 의제를 정권 퇴진 운동으로 확대할 지를 두고 의견이 맞섰습니다.
[집회 참가 여대생 : 촛불이 이명박 정권의 퇴진으로 나아가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또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진섭/환경활동가 : 이 문제에 대해 매듭을 지을 필요성 있다. 쇠고기 문제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좋겠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은 정부가 전면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권퇴진 운동으로 확대할 지는 추가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주제준/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정책팀장 :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의견이 갈리지만, 촛불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선 일치하는 것 같다.]
대책회의는 내일을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한 2차 범국민 행동의 날로 정하고, 재협상 시한으로 정한 오늘 저녁부터 48시간 집중 집회를 갖는 '비상 국민행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