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이시각세계] '고유가 탓' 일본 오징어잡이 어선 조업 중단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국제부 연결해 세계 소식 알아봅니다. 조지현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고유가로 인한 고통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닐텐데, 이웃나라 일본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에서는 오징어잡이가 제철을 만났지만 유가 인상으로 수지를 맞출 수 없다며 어민들이 사실상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전국에 있는 오징어잡이 어선 3천 척이 어제(18일)부터 조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기름값이 너무 올라 오징어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연료비조차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어부들의 주장입니다.

[일본 오징어 잡이 어민 : 오징어잡이는 이제 끝났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오징어회 먹기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 지난 일 년 동안 일본에서 중유가격은 50% 이상 올랐고 3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세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에 비하면 오징어 가격은 3년 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오징어잡이배들은 조업의 특성상 전기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다른 어선들에 비해서도 유가 급등에 따른 타격이 크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전국어업협동조합도 앞으로 정부가 유가 급등에 따른 지원책을 내놓지 않으면 다른 어선들의 조업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 안에 도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러나 일본 정부는 유가 급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야가 어업 분야뿐만이 아니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치솟는 석유값을 견디지 못하고 27년간 유지해 온 근해 석유 시추 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태평양과 대서양 근해의 석유 시추 금지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미 근해의 석유 시추 금지는 지난 1981년부터 27년간 지속돼 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국제 에너지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근해 석유 시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근해 석유시추로 18억 배럴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것은 현 생산량의 10년치나 됩니다.]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도 에너지위기 대처 방안으로 부시 대통령의 해법에 동의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러나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석유 사업자들의 희망을 반영한 것이며 실효성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석유 생산에 10년 이상이 걸리는데다 미국내 휘발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일같이 치솟고 있는 기름값이 주요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근해의 석유 시추 허용 여부가 오는 11월 대선전의 중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

미국 중서부와 중국 남부의 폭우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면서 곡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의 옥수수 산지인 아이오와 등 중서부의 홍수로 국제 옥수수 가격은 8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올해 들어 벌써 70%나 올랐고, 콩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세계 옥수수 수출의 54%, 콩의 36%를 차지하고 있어 파장이 클 전망입니다.

중국 역시 남부 지방의 폭우로 농경지 60여억 제곱미터가 물에 잠기고 채소값은 50% 가까이 뛰었습니다.

-----

중국에서는 대만 어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첫 반일 시위가 열렸습니다.

발단은 지난 10일 새벽 중국과 일본의 영해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 댜오위다오 해상에서 대만 어선이 일본 순시선과 충돌해 침몰한 것에 대한 항의시위입니다.

댜오위다오 보존운동 연합회원 10여 명은 어제 오후 주중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동중국해는 중국의 영해"이며 "일본은 침범 행위를 중단하라"고 외치면서 오성홍기를 들고 행진을 벌였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시위를 통제하고 있는 중국 공안 당국도 이례적으로 집회를 허용해 정부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