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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불참한 비조합원 차량 파손 신고는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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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비조합원의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앞 차에서 튄 돌에 의한 파손'으로 밝혀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17일 경기도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5t 화물차주 장모(50·충남 천안시) 씨 는 16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 중구 월미도 G공장에 드럼통을 납품하고 충남 아산으 로 복귀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운전석 유리 등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장 씨는 경찰에서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물건을 산 뒤 출발했는 데, 1~2분 뒤 앞유리 2, 3곳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며 "확인해 보니 좁쌀만한 납탄알 2발이 유리에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장 씨는 당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당일(16일) 신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17일 같은 코스로 물건을 납품할 일이 생겼고 '파업 때문에 일어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치면서 운송방해 우려를 떠올렸다.

장 씨는 이에 따라 17일 인천으로 향하던 중 새벽 4시55분께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차량이 파손당한 것 같으니 에스코트해 달라"고 112 신고했으며 경찰은 관할서 (인천중부)에 통보, 장 씨 차량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에스코트했다.

경찰은 또 납품을 마친 장 씨의 차량을 이날 오후 화성휴게소에서 감식한 뒤 국 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결과 '의도적인 차량 훼손이 아니다'는 결 론을 얻었다.

국과수는 감식결과 통보에서 "새총이나 일정한 힘에 의한 파손이라면 차량 파손 에 미친 힘의 방향이 일정해야 하는데, 파손부위 5 곳이 제각각이었고 납이나 화약 성분 등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공기총 등 물리적 힘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 앞 차량에서 튄 돌이나 돌가루에 의한 파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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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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