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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국무장관 케리, 도드, 바이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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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미관계 및 한반도정책 등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인 국무장관에 누가 될까.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14일 최신호(6월23일자)에서 오바마와 같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존 케리, 크리스토퍼 도드,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 3명을 오바마의 국무장관 후보로 지목했다.

이 잡지는 케리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난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패배한 케리가 부통령에는 관심이 없지만 `미국 최고의 외교관'인 국무장관에는 뜻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주 출신인 케리는 베트남전의 '영웅'으로 알려져 있는 참전용사 출신이지만 상원 군사위가 아니라 외교위에서 활동하는 등 '국방부'보다 '국무부'에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 더욱이 그는 유창한 불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한때 오바마와 대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민주당 상원 외교위의 권력서열 2위인 도드 상원의원도 부통령후보 뿐만아니라 국무장관후보 제안이 있으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관측했다.

코네티컷주 출신인 도드는 지난 4월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있었던 회의에서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의 새로운 관계에 대한 청사진을 입안하며 '라틴통'임을 과시했다는 것.

특히 도드의 이같은 방안에는 쿠바에 대한 교역금지 및 여행금지 조치 해제를 통해 쿠바의 새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와의 관계도 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한 측근은 도드가 남미에서 널리 쓰이는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서반구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뉴스위크는 밝혔다.

케리와 도드는 이미 오바마 지지를 선언하고, 그의 선거운동을 적극 도와왔다.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대권도전을 중도 포기한 바이든도 부통령 후보와 함께 국무장관 후보 자리를 곁눈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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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외국어는 못하지만 민주당내에선 외교정책에 관한 한 현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그의 측근 중 한 명은 바이든이 국무장관이 돼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거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또 바이든은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을 놓고 치열하게 싸울 때 자신은 '민주당 대통령 지명자'를 지지할 것이라며 어느 편도 들지 않으며 중도파라는 점에서 오히려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

한편, 오바마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될 경우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비롯한 대외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오바마의 국무장관 후보가 누가 될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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