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요 항구마다 갈 곳을 잃은 컨테이너가 산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배가 도착해도 짐을 더 이상 내려놓을 수가 없게 됩니다.
KNN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입니다.
컨테이너 차량 운행률이 17%에 그쳐 반출되지 못한 컨테이너가 쌓이면서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컨테이너 재고율인 장치율은 한계상황인 80%를 훌쩍 넘어 85%의 포화상태입니다.
화물을 내려놓을 곳도 없는데 주말인 오늘도 평일과 다름없이 많은 선박들은 계속 부산항을 찾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모레쯤 최대 고비가 예상됩니다.
군 트레일러 투입 등 정부의 대책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운송사는 화주와 화물연대 측에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로의 주장은 평행선만 달리고 있습니다.
[공영흔/대한통운 부산지사장 : 운임을 최대한 올려주려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분담 차원에서 파업은 끝내주는 게 좋고 점진적으로 운임 인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창갑/화물연대 부산지부장 : 지금은 더이상 양보할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분명히 아시잖아요. 양보할 것이 없어요.]
오늘 새벽 부산 감만부두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의 운송 방해행위가 적발된 것을 제외하면 어느 해보다 비조합원의 참여율이 높은 것도 물류 대란을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