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관문인 부산항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제2의 수출전진기지인 광양항과 수도권 물류의 중심인 의왕 내륙 컨테이너기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물연대의 파업에 발맞춰 부산항에서도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본격적인 운송거부에 들어 갔습니다.
[전창갑/화물연대 부산지부장: 우리도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투쟁해 나아갑시다. 투쟁.]
오후들어 운송거부 차량이 늘어나면서 평소 혼잡하던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는 개점 휴업상태나 다름 없습니다.
부두로 향하는 도로변은 운행을 중단한 차량들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에는 비조합원들도 대거 동참해 사태의 심각성이 큽니다.
[컨테이너 차량 차주(비조합원) : 분위기는 99%가 다 참석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장치율은 감만부두 97%, 신감만부두 93% 등으로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부산항에 이어 국내 제2의 수출 전진 기지인 광양항은 이틀째 파업으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전국의 각 부두 마다 컨테이너 차량의 운행률은 평소 대비 1, 20%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항만뿐 아니라 내륙 물류 기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수도권 물류의 중심지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도 물류흐름이 사실상 막혔습니다.
평소 3단까지로 제한하던 의왕기지 컨테이너 장치장에는 4, 5단으로 컨테이너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산, 광양만, 의왕기지 등에 군 수송차량 100여 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물류대란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