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12일)은 의정부를 연결해서 시외버스에 도입된 전국 최초의 여성전용 좌석제를 포함해 경기북부 소식을 들어봅니다.
임광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의정부입니다.
경기지역 일부 시외버스에 여성전용 좌석제가 만들어졌습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여성전용칸이 마련됐다가 폐지된 적은 있지만 버스에 여성전용 좌석제가 도입되기는 전국에서 처음있는 일인데요.
함께 보시죠.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한 버스 정류장입니다.
버스가 도착하자 승객들이 버스에 오릅니다.
이 버스는 일반버스와는 달리 앞쪽 8자리에 분홍색 시트가 씌워져 있습니다.
이 자리들을 핑크존이라고 부르는데요, 여성들만의 전용좌석입니다.
[권수현/경기도 고양시 구산동 : 짧은 치마를 입고 혼자 버스를 타거나 이럴때는 아무래도 주위에 낯선 남자들이 있으면 좀 신경이 쓰이니까요. 여성전용좌석에 앉는게 아무래도 더 편하죠.]
이달부터 경기도 2청이 시범실시하는 여성전용좌석제 시외버스는 파주 - 인천 노선을 비롯해 경기북부 4개 구간입니다.
여성전용좌석제는 버스 안에서 신체적 접촉이나 특정부위 촬영 등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방하기위해 실시됐습니다.
[김준태/경기2청 교통과장 : 시외버스는 장거리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여성이 혼자 여행을 할 경우에 낯 모르는 남성이 탔을 때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배려하는 차원으로..]
경기2청은 올 연말까지 이 제도를 시범운영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전노선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실시된 여성전용칸이 여성단체의 반발로 폐지됐었는데, 시외버스에 도입된 여성전용좌석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