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1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갑자기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20여 가구가 모여있는 대구시내 한 아파트 단지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지난해 11월달에 준공된 이 아파트가 정전이 된건 어제 밤 10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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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석/아파트 주민 : 펑 하면서 터지는 소리가 굉장히 요란하게 들렸죠. 그래가지고 전부 정전이 됐습니다.]
정전으로 멈춰 선 승강기에 주민 6명이 갇혔다가 119구조대 등에 의해 20~30분만에 구조됐습니다.
[신원식/아파트 주민 : 비상등이 있는데 비상등도 불 하나도 안 오고 전원 완전 암흑으로 다 변해버렸어요. 결국 혼자 갇혀 있었으니깐 불안하죠. 엘레베이터에 혼자 갇혀 있으니까.]
이번 정전 사태는 전기를 공급하는 고압 스위치 박스 내 절연체가 파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절연체가 2만 2천9백 볼트 고압전류에 부서지면서 아파트 단지내 전기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아파트 관리업체 측은 이 절연체가 불량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1시간 반만에 복구는 됐지만 새 집을 마련한 기쁨이 채 가시지 않는 천여 명의 주민들은 밤새 불안과 분노에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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