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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짜는 MB 노믹스…대운하 미루고 민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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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이 민심수습을 위해 국정운영의 틀을 새로 짜기로 했습니다. 여론의 비판을 받아온 대운하 같은 정책들은 뒤로 미루고 민생 대책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은 어제(11일) 열린 첫 정례 당정협의회에서 민생정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장 크고 또 민생안정의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 안정을 삼아야 되겠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대운하나 공기업 민영화처럼 반발여론이 만만치 않은 대선공약은 후순위 과제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공기업 민영화나 대운하 같은 경우는) 지금 상태에서 그 부분을 정부가 계획한다거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조금 분위기가 아직 아니다.]

여권이 최근 세금환급을 골자로 한 고유가대책에 이어 서민통신비 감면과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대책을 잇따라 내놓은 것도 이런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에 정부측과의 토론을 통해 정책기조의 우선순위 재조정을 확정하고, 정책제안에 참여한 네티즌들과의 토론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도 "촛불집회를 보면서 학생 때 민주화운동을 했던 민주화 1세대로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우리가 새로운 각오로 정부도 출발하려고 합니다. 공격적 도전을 하고 공격적 경영을 하는 그러한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이런 국정운영의 전면적인 전환은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분야 인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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