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촛불집회에 놀란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 등 핵심 정책의 추진을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대신 민생 안정대책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11일) 첫 정례 당정협의회에서 민생정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고유가와 쇠고기파문으로 이반된 민심을 달래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장 크고 또 민생안정의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 안정을 삼아야 되겠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대운하나 공기업 민영화처럼 반발여론이 만만치 않은 대선공약은 후순위 과제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공기업 민영화나 대운하 같은 경우는 일단 지금 상태에서 그 부분을 정부가 계획한다거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조금 분위기가 아직 아니다. ]
여권이 최근 세금환급을 골자로 한 고유가대책에 이어 서민통신비 감면과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대책을 잇따라 내놓은 것도 이런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촛불집회를 보면서 학생 때 민주화운동을 했던 민주화 1세대로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런 국정운영의 전면적 전환은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분야 인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