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은 촛불집회 소식입니다. 어제(10일) 저녁에 시작된 백만 촛불집회가 오늘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각계각층의 참여로 지난 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 집회로 기록됐지만, 별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먼저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에서 서울역쪽으로 촛불행렬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서울에서만 주최측 추산 70만 명, 경찰 추산 8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습니다.
주최측은 전국에서 백만 명이 참여해 6.10 항쟁 이후 가장 많은 시민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각 사회단체와 대학 총학생회가 집결하고, 유모차 부대에서 넥타이 부대까지 각계각층이 모였습니다.
집회에 이어 세 갈래 방향으로 거리행진이 이어졌지만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대신 곳곳에서 춤과 노래 같은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자정 무렵 자진 해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오늘 아침까지 남아서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9시 반쯤 해산 권고에 응하지 않던 24명을 연행했습니다.
청와대 행진을 막기 위해 설치됐던 컨테이너 벽도 오전 9시반쯤 완전 철거돼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AP와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이번 집회가 80년대 민주화투쟁을 연상시킨다", "이명박 대통령의 추진력이 국민들로부터 독단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는 등의 평가를 하며 집회소식을 비중있게 전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도 정부에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며 35번째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