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경찰서 어머니 폴리스 '마미캅'이 성폭행 위기에 빠진 여중생을 구했다.
남양주경찰서 마미캅 김모(30)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5분께 시내 도로에서 A(44) 씨가 교복을 입은 여중생 B(14) 양을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강제로 태우려는 것을 목격했다.
김 씨는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이들 앞으로 다가갔다.
A 씨는 김 씨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 B 양을 놔둔 채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으나 김 씨는 차 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적조회로 A 씨를 검거해 11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결과 A 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057%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에서 B 양을 성폭행 하려 했다고 자백했다.
김 씨는 "어머니 폴리스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곧바로 신고했다"며 "피해 학생이 내 딸 같아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 폴리스 대원들에게 범행 현장을 목격할 경우 직접 나서지 말고 우선 신고하라고 교육했다"며 "김 씨 덕분에 피해를 막고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각 경찰서는 혜진.예슬 양 납치 살해 사건과 일산 초등생 성폭행 미수 사건을 계기로 지난 4월 어머니 폴리스 '마미캅'을 발족했다.
(남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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