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만에 날씨가 확 변했습니다. 끈적끈적한 기운은 말끔이 사라졌구요, 햇볕도 무척 뜨거워졌습니다.
주초부터 이어지던 지루한 안개가 말끔이 걷혔기 때문인데요. 어제 바람이 안개를 몰아내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북동풍이 안개를 몰아내는 첨병역할을 했습니다.
" 뜨거운 북동풍이 원인 "
미세먼지농도가 많이 낮아진데다 태백산맥을 넘은 건조한 공기(수증기가 적은 것이 특징)가 영향을 주면서 안개가 걷힌 것입니다.
푄 현상으로 불리는 이 북동풍이 수도권을 후끈 달궜는데요. 이 때문에 수요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 서울 29.3도..올들어 최고 "
계절이 한여름으로 향하고 있어서 기온은 점점 더 오르기 때문에 최고기온 기록의 의미가 약하기는 하지만 서울의 낮최고기온은 29.3도까지 오르면서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문산의 기온도 31.1도를 기록했구요, 강화와 철원은 29.9도까지 기온이 올랐습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일사량이 는 것도 한 원인이구요. 앞에서 전해드린 건조한 열풍이 한 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 불볕더위, 금요일까지 "
건조한 열기 때문에 후텁지근한 무더위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구요. 불볕더위라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4월부터 무더위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더위의 개념을 잘 몰라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 습도가 높고 불쾌지수가 치솟을 경우를 무더위라고 하거든요.
습도가 낮고 햇볕이 강한 불볕더위와 무더위의 차이는 그늘로 햇볕을 피했을 경우 얼마나 시원해지느냐에 있습니다. 무더위의 경우에는 양지나 그늘이나 큰 차이가 없거든요.
불볕더위는 금요일까지 이어지다가 토요일(14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