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3당이 제안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공청회에 한나라당이 참가 의사를 밝혀 국회 정상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또 여야 원내대표들도 내일 아침 공식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오늘(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모레 미국 방문단이 돌아오고 주말쯤에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조치가 나올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런 가운데 야당이 제안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공청회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법 개정 자체에는 유보적이지만, 어떤 형태로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4당 정책위의장들은 잠시 뒤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가축법 개정 공청회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협의합니다.
또 여야 원내대표도 내일 아침 공식 회동을 갖기로 해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야당이 국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할 책임은 정부 여당에게 있다면서, 재협상과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의 경제부처 장관 출신 의원들은 오늘 오후에 모여 정부의 민생대책을 점검하기로 하는 등 국회 등원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정부의 인적쇄신이 여권의 결속을 다지는 화합형 인사에 그쳐서는 안되며, 야당을 포함해 중립적 인사를 발탁하는 거국내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