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거주하는 15~24세의 청소년 인구가 최근 10년 사이 3분의1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 뉴스 웹진 'e-서울통계' 10호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10년 후 경제활동 연령층에 도달하는 15∼24세의 청소년 인구는 모두 137만7천명으로, 10년 전인 1997년 188만6천명보다 27.0%인 50만9천명 감소했다.
이 연령대의 청소년이 서울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997년 18.2%에서 지난해 13.5%로 줄었으며, 전국 청소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육도 23%에서 20.9%로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시민들의 출산율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e-서울통계'는 또 지난해 10월 한 달간 시내 2만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15∼24세의 청소년 남녀 6천9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년 후에도 서울에 살고 싶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4.3%가 "의향이 있다"고 답해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이다"는 응답이 18.9%, "서울에 살고싶지 않다"는 응답이 6.8%로 집계됐다.
특히 조사대상 청소년의 85.4%는 "서울을 고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가족 중 고민 의논 상대로는 '어머니'가 56.7%로 가장 많고 '형제.자매' 17.9%, '아버지' 7.7% 등의 순으로 답했으며, '의논 대상이 없다'는 응답자도 11.9%에 달했다.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39.2%가 '있다'고 답했으며, '비싸더라도 유명상표를 선호하느냐'는 물음에는 35.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여성 청소년의 경우 '성형수술을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49.3%, '유명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0%로 남성보다 높았다.
이 밖에 여가 활동 수단으로는 컴퓨터게임과 인터넷 42.2%, DVD나 TV 시청 16.8%, 독서 10.1%, 모임.사교 9.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가 ±0.44%라고 시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