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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청→내각' 2단계 추진론 대두

여당 필요성 제기에 청와대도 가능성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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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새 정부 첫 개각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청와대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쇄신을 먼저 단행한 뒤 내각 개편을 추진하는 이른바 `2단계 쇄신론'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는 내각 인선은 18대 국회가 정상화되는 과정을 봐가면서 해야 한다는 논리에 따른 것으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그 필요성을 집중 제기하고 상황이다. 청와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원칙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사청문 등 여러 절차를 감안하면 먼저 대통령실부터 개편하고 나중에 내각 인선을 단행하는 게 맞다"면서 "인적쇄신이 2단계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아무래도 국회 상황이 있으니까 일단 청와대 인사부터 한 뒤 내각은 야당이 등원한 후에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한 참모도 "인사가 서로 연동돼 있기 때문에 둘 중 무엇을 먼저 단행한다고 똑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정황상 청와대 수석들에 대한 인사를 빨리 할 개연성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른 참모도 "청와대와 내각 개편결과를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2단계로 분리한다면 청와대부터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쇄신을 2단계로 분리해 추진한다 하더라도 두 인사간 발표시점 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동일한 인재풀을 대상으로 인선작업을 해야 하는 데다 청와대와 내각 진용을 상호 보완성 있게 짜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에서다.

여기에다 야당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되, 무한정 등원을 거부할 경우 국무위원 인사청문 카드로 야당의 등원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인적쇄신 시기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이르면 12일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촛불시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만큼 효순.미선양 추모 6주기(13일)를 지켜본 뒤 단행해도 늦지 않다는 주장이 여권 내부에서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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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관계자는 "후임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사를 빨리 단행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 개편은 14일 또는 15일, 내각 개편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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