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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들어갈까, 거리에 남을까…갈등하는 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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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야권의 공조는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이 국회 등원을 결정한 가운데 장외 투쟁을 이어가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오늘(10일) 등원 방침을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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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이제 국회 안에서 우리가 논의하고 또 이것을 풀어가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정당으로서 장외투쟁 중심의 야권 공조에 부담을 느낀데다, 대치 국면에서 중재역할을 맡아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나라당은 즉각 환영하면서 다른 야당의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과 다른 당도 조속히 등원을 결정해서, 6월 중에 임시 국회를 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오늘 저녁 백만인 촛불대행진에 소속 의원과 당원을 대거 참여시키면서 장외투쟁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등원문제는 기본적으로 한나라당과 제1야당인 우리 민주당이 협의할 사항 아닙니까? 우리의 태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내부에서는 장외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등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만나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과 국회 정상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재협상 없이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론도 적지 않아, 등원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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