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수석비서진에 이어 오늘(10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인적쇄신은 이르면 주말쯤 단행될 전망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 출범 107일 만에 청와대 수석비서진에 이어 초대 내각까지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한승수 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은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쇠고기 파문으로 이반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각 수준의 개각은 어려울 것"이라며 한승수 총리의 재신임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전면쇄신을 요구하며 박근혜, 강재섭 총리설을 거론하고 있어서 한총리의 경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각료 가운데는 농식품부와 보건복지, 교육과학부 장관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경제와 외교관련 장관까지 경질 폭이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국민이 원하시는 거, 당연히 제가 제일 먼저 책임져야 할 사람이니까. 저는 당연한 거고요.]
청와대 관계자는 "도덕성과 재산문제 검증에 중점을 두고 후임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정치인과 관료 출신이 중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3일 정부의 쇠고기 방미단이 귀국하고 효순, 미선 양 추모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와 내각의 사표를 선별 수리하고 인적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쇠고기 방미단의 협의결과와 이에 따른 민심의 변화가 드러날 이번 주말이 여권의 쇄신 폭과 향후 정국을 결정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