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중국 증시의 폭락과 물가 대란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이 크게 동요하면서 코스피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오늘(10일)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신세계와 롯데미도파 등 내수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한때 4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는 결국 34포인트 떨어진 1,774로 마감됐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7% 이상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면서 긴축을 할 수 밖에 없고요, 이런 점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승행진을 계속하던 생산자 물가는 지난달에는 11.6% 오르며 9년 7개월 만에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공산품이 16.6%가 올랐고, 서비스물가도 4.6%나 뛰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최소한 3분기 정도까지는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생산자 물가는 한두 달 이후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됩니다.
지난달 4.9%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에는 5%를 뛰어넘어 살림살이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