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0 항쟁 21주년인 오늘(1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백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서울광장입니다.) 지금 벌써부터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촛불집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까지 두 시간 정도 남았지만, 벌써부터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광장에서는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서울광장에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으로 집회 장소를 변경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광화문 일대에는 도로가 대부분 통제된 채 수천 명의 시민들이 곳곳에서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여성계, 학계, 종교계 등 단체들도 각자 사전행사를 마치고 하나둘씩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대, 고려대 등 동맹 휴업을 결의한 15개 대학 학생들도 대학로에서 집회를 갖고, 잠시 뒤에 이 곳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계속 늘어나 오늘 서울에서만 50만 명, 전국에서 모두 백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 앞서 서울 연세대에서는 21년 전 시위 도중 사망하면서 6.10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고 이한열 열사의 추모제가 치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