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오늘(10일) 촛불대행진에 당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하는 등 장외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은 국회 등원을 논의할 때라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등 야권 공조에 균열의 조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오늘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쇠고기 재협상의 법적 근거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위한 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6·10 항쟁 21주년을 맞아 오늘 저녁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100만인 촛불대행진에 당 차원에서 대거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민의 힘으로 재협상을 관철하자면서,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 한나라당이 참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오늘 촛불대행진에 전당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은 오늘 주요당직자회의를 갖고 이제는 국회 등원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재협상과 내각총사퇴'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민생과 경제 등 국가적 난제를 국회 안에서 논의하고 풀어가야 할 때라며 등원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국회 등원문제를 놓고 야권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야당에 대한 국회 복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야당은 촛불집회의 곁불만 쬐지 말고 국회에 들어와 국민적 갈등을 해소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며 국회 등원을 재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