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대회하면 조금 생소하실텐데요.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유기농 운동연맹이 3년마다 개최하는 유기농 관련 최대 행사입니다.
그러니까 농업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겠죠.
화면 함께 보시죠.
국내 최대의 유기농 단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비닐하우스 단지입니다.
북한강변에 맞닿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20여년 전부터 유기농법으로 각종 야채를 재배해 오고 있습니다.
[주재동/한국유기농협회 조안지회장 : 농약이라든가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궁극적으로는 땅과 물을 살리고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농법이다.]
여기에서 생산된 상추, 깻잎, 오이 등 유기농 채소는 수도권에서 소비하는 야채의 30% 정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대규모 가공공장이 세워져 빵을 비롯해 오이피클 등 60여 종류의 유기농 식품으로 가공돼 판매되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이렇게 전국 최초이자 최대의 유기농 단지인 남양주시에 2011년 열리는 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여 왔습니다.
[이석우/남양주시장 : 우리나라는 물론 경기도와 남양주의 유기농업 위상을 높이고 친환경농업의 획기적 발전계기가 될 것입니다.]
개최지 결정은 오는 24일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리는 16차 대회에서 전세계 120여 개국 2천여 회원단체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경쟁상대는 대만과 필리핀입니다.
남양주시는 대회준비와 홍보활동, 국가 규모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이 유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면 각국에서 업계 관계자 2천여 명과 관람객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유기농의 국제무대 신뢰도 확보와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