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정국 상황이 악화되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민심수습을 위해 이달 중순쯤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내각과 청와대 개편에 맞춰 당,정,청의 면모를 일괄 쇄신하자는 주장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이 달 중순쯤으로 앞당기자고 제안했습니다.
권역별로 7, 8회 열도록 돼 있는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생략하거나 한 두 차례만 연다면 조기 전당대회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강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가 쇠고기 파동의 책임을 지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한 만큼 당도 새 지도부를 선출해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쇠고기 정국으로 생긴 이 모든 문제를 당도 동참해서 우리가 새 출발하는데 당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
그러나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준 최고위원은 무책임하게 비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최고위원 : 행정부가 잘못했다고 해서 그 때마다 매번 우리가 자진해산하면 이것이 과연 민주주의 원칙에 맞는 것인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는 전당대회 준비 절차와 예비후보들의 의견을 고려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당 선관위는 오늘(10일) 회의를 열어 조기전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워낙 시간이 촉박한데다 당권 주자들의 이해관계도 엇갈려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