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10 항쟁 기념일인 내일(10일)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이제까지 최대 규모로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보수단체도 맞불집회를 예고하고 나서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일 시작돼 오늘로 33번째를 맞은 촛불집회가 내일은 전국 백여 곳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주최 측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만 30만 명, 전국적으로 백만 명 참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원석/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지금 문제는 쇠고기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일 전국에서 백만의 촛불 대행진으로 이 정부의 독선과 무능, 오만을 심판할 것입니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산하 조합원과 회원들을 조직적으로 참가시키고, 숙명 여대 등 8개 대학도 내일 하루 동맹휴업을 결의하고 집회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교수, 교사, 종교인 단체도 각자 사전 집회를 갖고 동참합니다.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고 이한열 열사 추모행진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와도 맞물려 있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5일 전주에서 정권타도 등을 외치며 분신했던 이병렬 씨가 오늘 오전 입원 중이던 서울 한강 성심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모든 장례절차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위임했으며 대책회의는 서울대병원에 빈소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마련해, 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로 분신했는데 안타깝게도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도 내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미 FTA 비준과 법질서 수호를 위한 집회를 열겠다고 해,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도 우려됩니다.